최근 몇 달 간 국시모통신을 통해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속으로 소식을 전하는 것은 점차 시작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6월 초, 양양군은 시공사와 계약을 진행했고, 불과 며칠 전이었던 6월 24일부터 언제라도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작년 11월 20일 시공사 없는 깡통 착공식으로부터 실제 착공이 가능한 오늘까지 7개월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지난 국시모통신🔗에서 전해드렸듯이, 양양주민들은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했습니다.
4월 11일부터 6월 25일까지 2달간 청구인 모집을 진행한 결과, 223명의 양양주민이 주민감사청구인단에 참여 서명하였습니다. 서명한 청구인 명부는 6월 25일 기자회견 후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제출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양양군에서 청구인 150명 모으기는 서울에서 150만 명 모으기와 비슷하다고요.
서명을 받기 위해 양양군 곳곳을 다닌 13명의 양양주민들은 150명을 넘어 223명, 그리고 그 이상의 주민들을 만나며 청구인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는 양양주민들이 일궈낸 엄청난 성과입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인식이, 추진에 대한 의문이 하나 둘 씩 해결되며 거리에서 만난 양양군민들은 "오색케이블카를 왜 하지? 강원도와 양양군에 속았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양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민감사청구는 청구인 명부 열람과 감사위원회의 청구 수리, 그리고 감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주민들은 공정한 감사를 촉구하는 행동과 감사가 추진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주민소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색케이블카 공사가 시작되어도, 양양주민과 설악산을 지키는 시민들은 공사를 멈추는 활동을 끝까지 이어갈 것입니다.
▲ 설악산국립공원 개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막아내는 양양주민들
떼죽음 당하거나 갇혀 사는 천연기념물... 국가유산청에 맡겨도 되나
* 기사 일부 발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은 산양 멸실(사망) 신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망한 산양 수는 1,022마리(6월 14일 한국일보🔗)였다. 국가유산청과 환경부가 추정하는 국내 서식 산양 수가 1,000~2,000마리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자리 회원님들이 모니터링하는 진관동습지 주변에 멧돼지가 코로 땅을 팠거나 몸을 뒹군 흔적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멧돼지를 비롯해 어떤 야생동물들이 습지에 방문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치 후 얼마 되지 않아 쨘! 한밤중에 습지를 방문한 멧돼지가 촬영되었어요!
새로운 국시모 후원회원님!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 설악산국립공원 주전골 용소폭포
문지현, 윤효원 회원님 후원회원 가입 감사합니다!🎉
정민교 회원님 후원 감사합니다!🎉
2024년 5월~6월 국시모 사무국 소식
▶️ 사무국 활동가들은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북한산국립공원 진관동습지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 속속들이 잡담회 '지리산 케이블카 재추진, 무엇이 문제인가?'에 참여하였습니다.
▶️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BBNJ 협정(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협정) 비준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였습니다.
▶️ 파크다이브 회원들과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양양 조도 해양보호구역 수중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숲과나눔 '풀씨캠프' 참가자들과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 오색케이블카 하부 정류장을 둘러보았습니다.
▶️ '22대 국회 환경정책' 세미나에 참가하여 국립공원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알렸습니다.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주민감사 청구인 명부 제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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