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희귀식물 이식 부실 등 환경 이슈에서 거짓과 위증이 난무했습니다. 이제는 사업 타당성부터 그간 해명까지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0월 24일(금), 강원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양부남 의원이 오색케이블카 사업 타당성과 양양관광개발공사 설립 무산 관련된 질의를 하며, 그동안 양양군이 비공개 했던 문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문서에는 그간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이 주장했던 문제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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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는 40년, 짧게는 10년 이상 준비했다던 숙원사업은 거짓으로 가득했습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도, 투자심사도, 지방개발공사 심사까지 부실하고, 모순되는 내용이 가득하여 이대로 오색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설악산 파괴는 물론 공공의 경제 파괴와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까지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0월 29일(수), 케이블카반대주민대책위와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여 양양군이 제출한 문서 간 모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 2023년 투자심사 신청 시 부족했던 경제성 분석 보완 용도이자 조건부 승인 조건이었던 '케이블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양양관광개발공사' 설립이 올해 1월 최종 무산되며 조건부 승인의 핵심 전제 상실
- 양양관광개발공사 설립 신청서에 공개된 1,419억 원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심의위원 전원 부정적 평가, 실제 케이블카 운영을 위한 공사가 실은 종합 개발사였다는 것이 확인
- 투자심사 당시 운영인력은 32명이었으나 실제 계획은 최대 46명까지 산정하여 최대 44% 차이 발생
- 운영 개시 시점을 2026년 1월로 표기했으나, 실제 계획과 심의 의견에는 2027년으로 반영하여, 수익을 과대 계상한 흔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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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모는 지난 10년의 모든 갈등과 문제를 담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저항의 기록 - 원칙은 어떻게 무너졌는가?'를 발간하였습니다.
양양군의 거짓 해명,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슈리포트에서는 지난 10년 간의 문제를 기록하며 양양군의 중앙 행정 체제를 뒤흔드는 기만적인 행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31일,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공원사업시행허가가 만료됩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위법한 희귀식물 이식공사가 확인되었고, 하반기에는 희귀식물 이식이 부실하게 진행된 것이 적발되었고, 양양관광개발공사를 비롯하여 타당성 조사 근간을 흔드는 문서가 확인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엉망진창으로 진행되는 사업을 두고만 볼 것입니까?
-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에 일말의 존중도 보이지 않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시행허가를 연장해주어서는 안됩니다.
- 행정안전부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투자심사 승인을 재검토하고, 후속조치를 검토해야합니다.
- 감사원은 지난 10년간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사업 전반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를 진행해야합니다.
- 무엇보다, 국가유산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희귀식물을 공사구간에 존치하는 등 조건부 협의사항을 미이행한 오색케이블카 사업 공사를 즉각 중지시켜야합니다.
지난 10년의 우리의 저항의 기록을 함께 읽어주십시오. 남은 2025년에도, 앞으로도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백지화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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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남은 2달 간 용산을 설악산의 기운으로 깨워보려고 합니다.
오색케이블카는 조건부 가결된 2015년 8월 28일부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사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 사업자 양양군과 강원도는 본인들이 주장했던 오색 케이블카 설치 필요성, 지역 활성화 등 부대효과는 어느 하나 증명하지 못했고, 오히려 생태계 단절, 생물다양성 감소, 지역사회 경제 붕괴 등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악영향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출근길 1인시위를 진행합니다. 설악산을 지키고 싶은 시민 분들을 초대합니다!
- 기 간: 11월~12월
- 시 간: (출근시위) 7시 30분~9시, 별도 시간을 원하는 경우 진행 가능
- 장 소: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전쟁기념관 주차장 입구, 4, 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
- 문 의: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이이자희 정책팀장(010-435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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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째 국립공원 금정산 지정, 성대한 출발 이면에 드리운 무거운 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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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산광역시-경상남도 양산시에 걸친 금정산 일대가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국가 자연 보전 정책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결정입니다.
금정산은 생물다양성뿐만 아니라, 전국 최다 수준의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 면적의 약 79%가 사유지 및 사찰지로 구성된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더욱 큰 의미를 가지는 국립공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명품 도심형 국립공원'을 표방한 금정산국립공원은 몇 가지 중대한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발표된 공원계획안은 국립공원의 기본 원칙과 상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금정산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국립공원 지정 과정의 타협으로 ① 기형적 공간 구조와 빈약한 보전 지구, ② 탐방 압력 관리 전략의 부재와 시설 확충의 모순, ③ 부처 간 이해관계에 따른 원칙 훼손과 반복되는 퇴행 등과 같은 공원관리의 구조적 한계를 갖게 되어 이에 대해 국시모의 입장을 논평으로 정리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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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감사하니 수요예측이 83% 줄어든 소형공항은 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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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흑산공항입니다.
감사원은 작년부터 울릉공항과 흑산공항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9월,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결과는 충격적이였습니다.
기존 국토교통부 등이 흑산공항의 필요성을 증명하기 위해 수치 계산에 있어 왕복 수요를 편도 수요로 하거나,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만 골라서 과장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과장한 사실을 걷어내니, 2050년에 108만 명이 이용할 거라던 예측이 18.2만 명으로 83%까지 폭락했고,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성 분석(B/C)도 4.38에서 0.42로 떨어졌습니다. B/C는 1이 넘어야 사업성이 있다는 뜻인데, 감사를 통해 1보다 한참을 밑돌게 된다는 사실이 확인 된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알고도 국토교통부는 사업을 강행했고, 이런 엉망진창인 사업을 위해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흑산공항 예정지를 국립공원에서 지정 해제 했습니다.
대국민 사기극인 흑산공항 사업, 누군가는 반드시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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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마주한 산양의 현재 : 산양 사진전 '야생의 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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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겨울, 오색케이블카 대응 회의를 하다 주민분이 보여준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계령을 넘어오는데 산양이 도롯가에 여러 마리 보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바로 현장에 가서 산양을 만났고, 경향신문, 한국일보 단독보도로 산양이 도로변에 보이기 시작한 이유를 함께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몇 년간 산양 폐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을 조사하며 산양이 폐사한 지점을 모아 확인하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가 산양 폐사의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는 2025년 오늘까지 언론과의 기획 취재, 산양 이슈 리포트 발행, 국회와 정부 대응 등을 진행하며 ASF 차단 울타리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을 한데 모아,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국회의원, 산양을사랑하는인제사람들과 함께 산양 사진전 '야생의 증언'을 진행했습니다.
국회의원회관에 방문하는 시민들과 보좌관들, 직원들이 오가며 산양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고, ASF 차단 울타리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ASF 차단 울타리와 도로로 파편화된 서식지 앞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품습니다.
이번에는 짧게 전시를 진행했지만, 다음 전시는 설악산 현장에서 이어집니다. 온라인으로도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국시모는 산에서, 더 가까이, 야생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ASF 차단 울타리 철거에도 힘 쏟겠습니다.
사진전을 지원해 주신 아름다운재단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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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양 사진을 감상하는 이기헌 국회의원과 허 민 국가유산청장 |
🔼 산양 사진전을 함께 감상하고 있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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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을 공동 주최한 '산양을사랑하는인제사람들'의 이호진 인제천리길 대표 |
🔼 사진을 찍은 현장 소감을 나누는 국시모 정인철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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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산양의 마지막 겨울이 되지 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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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024년과 같은 혹독한 겨울이 되지 않도록, 국가유산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여러분의 마음과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오랜 기간 서명을 받고 있고, 모아진 서명과 목소리는 올해 진행될 국시모가 진행하는 정부 참여 간담회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산양을 지키고 싶은 시민들과 함께 산양 현장 모니터링과, 차단 울타리 철거 예정지를 모니터링하는 '산양 수호대' 활동을 진행합니다.
산양 수호대는 사전 교육 진행 후, 이번 겨울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산양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주는 울타리를 선정하여 정부에 강력하게 철거를 제안합니다. 더불어 시민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ASF 차단 울타리 철거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함께 합니다.
해피빈에서 산양 수호대 활동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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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단풍이 물든 설악산국립공원 정상부
서종철 회원님, 국시모친구들 회원님 후원 감사합니다!🎉
해피빈을 통해 기부해주신 숨은천사님,
그리고 후원 증액 해주신 지영미 회원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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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10월 국시모 사무국 소식
▶️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철거 관련 전문가 인터뷰 진행
▶️ 생명의 편에 선 사람들-생명 지킴이 대회 진행
▶️ 용산 대통령실 앞 오색케이블카 반대 요구 1인 시위 진행
▶️ 이재명 대통령 강원 타운홀 미팅 대응 등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 활동
▶️ 흑산공항 수요 예측, 경제성 분석 등 부실 등 사업 재검증 및 취소 요구 성명서 발표
▶️ 927기후정의행진 사전 부스, 무대 발언 등 참여
▶️ 변호인단, 주민과 함께 오색 케이블카 노선 현장 답사, 희귀식물 부실이식 현장 확인
▶️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무인도서 캠페인 및 해양쓰레기 정화 진행
▶️ 산양 사진전 '야생의 증언' 진행(10/16~17, 국회의원회관)
▶️ 2025년 국정감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유산청,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대응
▶️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철거 로드맵 자문회의 참석
▶️ 주왕산국립공원 산불 생태복원 전략 최종보고회 참석
▶️ 한국환경회의 환경활동가대회 참석
▶️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철거 로드맵 현장 비교조사
▶️ 양양관광개발공사 설립 무산 관련 문서 전문 공개 기자회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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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시모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에서 의결권이 주어집니다.
- 국시모 회원모임, 교육, 프로그램 등에 우선 참가기회를 드립니다.
- 매 월 1회 이상 국시모 활동소식과 국립공원 정보가 담긴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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