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만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산양 747마리가 죽었습니다.
국시모는 올겨울 들어 산양 출현과 폐사체가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하고, 다수 언론과 현장을 취재하며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설악산국립공원까지 200km가 넘는 구간을 20차례 조사하여 산양이 출현하고, 구조되고, 폐사한 위치와 현상을 기록했습니다.
국시모는 산양 서식지 주변 1,100km 넘게 설치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가 산양 집단 떼죽음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려냈고, 정부가 울타리의 부분개방을 결정하는 일부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원인 규명은 하지 않고, 골든 타임을 놓친 책임은 회피해가며 적당히 넘어가려는 정부의 태도를 더이상은 방관할 수 없습니다. 이제 환경부와 문화재청, 국립공원공단과 국립생태원 등 산양 관련 부처와 기관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해왔는지를 면밀하게 따져 묻겠습니다. 감사원 감사청구뿐 아니라, 국회와 협력해 국정감사에서 안건으로 다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께 도움도 청할 계획입니다. 산양을 고립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ASF 차단 울타리 철거를 위한 서명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전에 반드시 ASF 차단 울타리를 제거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국시모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후원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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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숲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눠요! 바다숲TAL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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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도 숲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닷속에는 육지의 숲과 같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은 바다숲이 있습니다.
바다숲은 바닷속에 해조나 해초가 무성하게 자라 군락을 형성한 곳으로, 다양한 바다생물을 보호하는 안식처와 동시에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해양 생명 자원의 보고입니다.
국시모는 파크다이브와 함께 바다숲과 인공어초(인공적으로 구조물을 설치하여 해양생물을 정착하고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 조성 사업지를 오랜 기간 모니터링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50년 간 진행된 사업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바다숲ISSUE(이슈리포트)로 엮어내기도 하였습니다.
바다숲ISSUE 발간에 맞추어 진행된 바다숲TALK에서는 바다숲을 주제로 호주 사례, 한국 사례, 한국 시민의 참여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호주 샤크베이 바다숲 취재기(중앙일보 천권필 기자)
- 호주 서부에 위치한 샤크베이는 해양 열파로 인해 바다숲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10년 간 진행된 복원사업을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 샤크베이의 바다숲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단일 종 군락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 샤크베이에는 1,500종 가량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이 중 보호해양생물인 듀공은 잘피를 섭취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잘피는 현화식물로, 유성으로 생식하지 않아도 뿌리로도 번식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 해양 열파 피해 이후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복원사업을 자체적으로 하는 등 복원사업에 주민, 원주민, 지역사회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 식물성 천에 퇴적물을 넣어 바닥에 깔게 되면, 부유물 등이 식물성 천에 붙어 씨앗을 채집하거나 발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샤크베이에서는 긴 튜브 모양의 식물성 천을 활용하여 바다숲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다숲 복원 이야기(한국수산자원공단 최임호 블루카본전략실장)
- 한국의 바다숲은 하나의 종을 넣고 다루는 사업으로, 잘피류 또는 거머리말을 이식 또는 확산시키는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바다숲 복원 시 시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고 싶지만, 잘피는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이식하는 행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이 부분에서 참여가 일부 제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복원 사업에서 잘피를 이식하는 장소를 찾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잘피 적지 선정 프로세스의 항목들이 전부 충족이 되어야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잘피 이식의 가장 큰 문제는 수온과 태풍입니다. 이로 인해 뿌리 무름증 또는 뿌리가 빠지고 썩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례들과 더불어 현장에서 많은 질문과 의견이 오갔습니다.
바다숲의 개념과 중요성을 다시 이야기하고, 인공어초 사업과 수산자원 관리 사업의 차이도 알아보았습니다. 잘피 등으로 이루어진 바다숲의 중요성과 복원 사업의 필요성, 지역적 관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앞으로 바다숲을 복원하고 조성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모두의 바람으로 바다숲TALK가 성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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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 세계가 약속한 2030년까지 보호지역을 30%로 확대하는 '30by30' 전략 이행이 가능할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보호지역 지정 현황은 육상 18% 해양 2% 수준에 머물러있습니다. 2030년까지 육상과 해양 각 30%까지 보호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길은 매우 멀어 보입니다.
올해 국시모 회원 정기총회에 오신 분들이라면 '덕적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국시모 최중기 고문님께서 지역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국립공원과 보호지역으로서 덕적도를 제안하셨는데요. 비 오는 4월 한국환경생태학회 보호지역분과위원회와 함께 덕적도 현장 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최중기 고문님께서 덕적도의 역사부터 지역사회 현황, 해양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셨고, 보호지역분과위원회 위원님들의 현장 브리핑이 이어졌습니다.
뱃길이 생기기 전 주민들이 넘나들었던 서포리에서 진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넘어가며 덕적도의 자연생태를 확인하고, 덕적도를 포함한 신규 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한국환경생태학회와 국시모는 함께 덕적군도를 시작으로, 새로운 보호지역 발굴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하나씩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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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시모 후원회원님!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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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산양 현장조사에서 마주친 산양가족
김현옥, 장선희 회원님 후원회원 가입 감사합니다!🎉
김은희 회원님 후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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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4월 국시모 사무국 소식
▶️ 사무국 활동가들은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2023년 4분기 재정보고 보러가기🔗
▶️ 4월까지 20차례가 넘는 산양 폐사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북한산국립공원 진관동습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모니터링용 무인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 바다숲과 인공어초 조성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바다숲ISSUE(이슈리포트)를 발간하고, 바다숲TALK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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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후원금이 이체가 안되고 있었네?
▶️ 혹시, 매달 10일, 25일 중 선택하신 날에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으로 자동이체가 안 되고 있다면 또는, 최근에 후원 계좌를 변경하셨다면 국시모에 알려주세요!
▶️ 전화, 또는 카카오톡으로 1:1 상담이 가능하니 아래 회원정보 변경 채널에서 알려주셔요!
▶️ 여러분들의 후원과 지지가 국립공원을 지키는 가장 커다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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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모 회원이 되시면-
- 연말세액공제가 가능한 기부금영수증(지정기부금 코드 40)이 발급되어 근로소득의 30%까지 공제 가능합니다(세액공제율은 1천만 원 이하 15%, 1천만 원 초과 30%).
- 국시모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에서 의결권이 주어집니다.
- 국시모 회원모임, 교육, 프로그램 등에 우선 참가기회를 드립니다.
- 매 월 1회 이상 국시모 활동소식과 국립공원 정보가 담긴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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